셀트리온은 단백질 의약품의 연구 및 개발, 제조를 사업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사업분야로는 바이오시밀러 분야, 항체 신약 개발입니다. 또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등 또한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으며, 항체 신약 개발 분야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항체 치료제와 같은 신약 개발을 진행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 대량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한 각종 항암제 등의 단백질 치료제(therapeutic proteins)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주의 대장주라 할 수 있는 셀트리온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트리온은 9월 13일 장마감 기준 전일대비 5,500원이 떨어진 상태로 2.06% 하락 마감하였는데요,
셀트리온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주가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 대비 1.50% 내린 26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나흘째 하락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9일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으며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주식 열풍에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각 업종의 대표주이기도 합니다.
증권가는 아직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회복의 단계에서 주가 급등의 동력은 없고 우려 요인이 다소 과하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바이오주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주가는 1.93%, 셀트리온주가는 1.65% 하락했는데 셀트리온주가는 최근 7 거래일 중 6 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3일 연속 주가가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가는 이번 대형주 하락장에서 외국인의 매도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말까지 외국인은 약 234억달러(한화 약 27조 4000억 원) 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들은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와 원·달러환율, 미국과 중국의 규제 등 거시적 관점에서의 요인으로 인해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셀트리온주가 전망
셀트리온은 3사 그룹 합병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진출을 앞둔 상황인데요, 이 두 가지 상황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향후 기업 가치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한 셀트리온주가의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사간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 사간 합병이 진행되며 증권가는 해당 3사 합병이 완료되어야 '합병 효과'로 인한 셀트리온주가의 긍정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병을 마무리하게 되면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생산, 유통, 케미컬(화학합성의약품)을 아우르는 시가총액 약 59조원의 대형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이러한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그동안 주주들이 3사 합병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한 만큼 앞으로 합병 과정은 순탄히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셀트리온은 3사 합병을 이번해 안에 마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지수 KTB증권 연구원은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며 "다만, 안건 부결과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실질적 합병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다른 측면에서의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합병이 마무리 되었을 시의 셀트리온주가에 대한 전망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합병에 이어 증권가에서는 올 4분기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는 기점으로 보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백신보다는 코로나 치료제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셀트리온 입장에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과 폭넓은 환자군에서 부작용이 없음을 입증하여 광범위하게 최대한 많은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현재 한국과 파키스탄에 공급 중인데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두 곳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확보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유럽 시장은 유럽 의약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품목허가 전 사용 권고'를 받았는데 이는 유럽에서 렉키로나주를 처방할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렉키로나주는 델타 변이에 효과를 보여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렉키로나주는 남미에서 유행하는 람다 변이에도 임상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 기세를 몰아 렉키로나주를 손쉽게 투여할 수 있도록 '흡입형 항체 치료제'로 업그레이드하는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긍정적 전망이 다분하긴 하지만 렉키로나주의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영향을 기대하기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이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3분기 중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키로나는 고 마진으로 매출 확대될수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코로나 치료제는 주로 정부 비축물량 계약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허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지나고 3분기 렉키로나 유럽 승인, 4분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및 램시마 SC 물량 확대된다면 고 마진 제품들의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긍정적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만약 9~10월 유럽에서 렉키로나 승인될 경우, 유럽 내 국가에서 레퍼런스 승인으로 면제받는 국가들이 생 길 수 있고, 관련 국가들의 비축물량 계약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예측하며 셀트리온주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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