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에 이어 오늘은 일상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과 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니스 엘보우(외상과염)
테니스 엘보우는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엘보는 팔꿈치라는 명사로 사용되지만 원래 엘보란 팔꿈치의 통증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테니스 엘보우는 다른 말로는 상과염이라고도 하며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내측 상과염(몸 쪽)과 외측 상과염(바깥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우 팔꿈치 증상으로는 물건을 잡거나 혹은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팔꿈치 바깥쪽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팔꿈치 아래로 통증이 전해져 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의 정도가 미세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강한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 테니스 엘보우 팔꿈치 통증은 보통 통증이 나타는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와 팔을 뒤로 꺾었을 때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나 찌릿한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나중에는 팔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농구나 야구, 테니스, 볼링, 스쾃 등의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했을 때, 웨이트 운동을 할 때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도 나타나 테니스 엘보우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적으로 젓가락질을 할 때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다른 확인 방법으로는 손목에 힘을 주거나 손목을 돌릴 때에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우라는 질환은 힘줄과 근육에서부터 시작되는 염증이기 때문에 이러한 염증 지수가 낮아지게 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통증으로 인해 해당 팔꿈치 부위에 움직임이 줄어들게 되면 염증 지수가 그만큼 낮아지게 되어 통증이 가라앉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하게 되어 다시 전과 같은 생활을 하거나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갑자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성 테니스 엘보우로 진행이 되어 더욱 치료에 대한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최고의 치료효과를 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사용을 줄여 통증이 줄어들었더라도 전문병원에 가셔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 테니스 엘보라는 표현이 있기 전에 '설거지하는 여성의 팔꿈치'라고도 불렸었는데, 집안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의 경우 아래팔의 사용량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설거지나 요리 등이 실제로는 미세한 근육들까지도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작업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선수뿐 아니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고 계시다면 사소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평소 충분히 아래팔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충분히 줄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우의 경우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비수술적 치료로써 우선 치료가 진행되기에 크게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또는 보조기의 도움을 받아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면 휴식으로서 치료를 하시는 것보다 병원을 우선적으로 방문하시어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상생활에서 팔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외상과염의 경우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거나 더욱 무리하게 되면 팔꿈치에서 시작된 통증이 팔 전체로 퍼지거나 찌릿한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치료를 병행하시면서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 골프엘보
팔꿈치에 자주 생기는 질환 중 스포츠 이름을 딴 2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앞서 말한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인데요. 이 통증은 테니스 선수와 골프 선수에게 발생률이 증가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정식 의학용어로 테니스 엘보는 외측 상과염, 골프 엘보는 내측 상과염이라고 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부위만 다를 뿐 두 질환의 통증 양상은 많이 비슷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테니스 엘보우의 경우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아래팔 부위 바깥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고, 골프 엘보의 경우 아래팔 안쪽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염증은 흔히 알고 계신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고름이 잡히는 염증의 종류는 아닌데요. 두 가지 질환 모두 팔을 반복적으로 잘못 사용해 힘줄에 손상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염증질환인데요.
별다른 치료 없이 손상을 방치할 경우 힘줄은 장력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없는 뻣뻣한 형태로 굳게 돼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질환들은 테니스 엘보우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꼭 테니스와 골프를 친다고 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며 테니스와 골프를 칠 때처럼 아래팔 부위와 손목을 많이 쓰는 동작을 반복할 때 생기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 잦은 수영이나, 암벽 등반과 같은 운동, 혹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수공업자, 요리사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도 흔히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이사를 하는 상황에서처럼, 팔꿈치를 안쪽으로 돌린 상태로 무거운 물건을 지속적으로 들어 나르는 경우에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에 걸렸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합병증으로 목과 어깨의 통증 또한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상체를 움직일 때 어깨와 팔이 같이 사용되다 보니 팔꿈치가 아프면 목과 어깨 통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반대로 어깨가 아플 땐 팔꿈치에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렇듯 다른 곳의 통증을 동반하기 전 초기에 통증 대처가 중요한데 테니스 엘보우뿐 아니라 골프 엘보우 또한 모두 초기엔 진통 소염제 복용만으로도 증상의 대부분이 개선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통증을 잡을 수 없는 경우엔 체외충격파 치료 및 물리치료, 재생 주사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상과염 같은 근골격계 치료과정에서 꼭 명심해야 할 것은 통증을 잠재우는 것이 끝이 아니며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 원인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부터 비롯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에서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습관을 개선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팔꿈치 강직
팔꿈치 강직에 의한 통증은 바깥쪽에 찌릿한 통증이 나는 것 같으면서 안쪽 팔꿈치에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 같고 팔꿈치에 명확한 부위의 통증이 아닌 애매한 통증이 전해져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통증뿐만 아니라 팔을 피고 접을 때 뻣뻣하고 굳은 느낌이 든다면 팔꿈치 강직에 의한 팔꿈치 통증에 의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팔꿈치 강직이란 팔을 펴는 것도 접는 것도 어려운 경우를 말하며 팔꿈치 강직 역시 관절의 활동 범위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팔의 운동범위를 조금만 벗어나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때문에 머리를 빗는 것부터 셔츠의 단추를 잠그는 일 그리고 무언가를 드는 것 등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게 됩니다.
팔꿈치 강직은 팔꿈치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굳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어디 위치에 있는 관절낭이 굳었느냐에 따라 증상도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앞쪽의 관절낭이 굳어지게 될 경우 팔이 잘 펴지지 않으며 뒤쪽의 관절낭이 굳게 될 경우 팔을 접는데 큰 불편함과 제약을 받게 되고 이러한 제약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외상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잦은 쓰임에 의해서나 또는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이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팔 접고 피는 범위가 줄어들며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병원에 방문하시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4. 팔꿈치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에 대표적인 무릎 퇴행성 관절염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은 팔꿈치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는 나이가 어린 사람보다 고령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 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팔꿈치 퇴행성 관절염 역시 고령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팔꿈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여성보다는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팔꿈치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 발생한 퇴행성 관절염보다 통증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팔을 쭉 피거나 안쪽으로 최대한 접었을 때 그 통증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해당 통증으로 인해 팔을 쭉 펴는 것은 물론 안쪽으로 당기지 못하여 팔의 활동 범위는 물론 운동 범위까지 급격하게 줄어들어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위와 같은 증상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도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 팔꿈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모두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팔꿈치 통증이 있는 팔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젓가락질도 어려워지는 증상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꼭 반복적이고 지나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팔꿈치 통증이기도 합니다. 또한 통증이 있을 때는 근력운동은 독이 될 수 있으니 통증이 있을 때는 휴식을 최우선으로 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반복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게 팔꿈치 통증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근력운동을 생활화하시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팔꿈치 통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잊지 않고 꾸준히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해줌으로써 질환에 의한 팔꿈치 통증을 예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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